곧 두 돌 될 쌍둥이들을 위해 할머니가 선물해주신 영창 도레미 피아노입니다. 삼익 등 다른 회사 제품들과 비교해 봤는데 국내 제조라는 점, 사용 편의성,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영창이라는 브랜드에 믿음이 가 도레미 피아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.
배송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주문할 때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어요. 포장도 매우 꼼꼼합니다. 이미 조립이 다 된 상태라 위치만 잡고 놓기만 하면 되니.아주 편했습니다. 의자 조립도 어렵지 않았어요. 색감 및 무늬는 화면으로 보던 것 보다 더 고급스러웠고 디자인 또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요.
전원을 연결하고 제가 먼저 건반을 눌러봤는데 타건감도 생각보다 좋았고, 음색도 영롱했습니다. 볼륨 조절 그리고 음색 선택 모두 이상 없이 작동하였고, 기 녹음된 노래도 잘 틀어졌어요. (어른인 제가 들어도 신났습니다~^^) 제가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자 그 전까지 멀뚱멀뚱 쳐다보단 쌍둥이들이 달려오더니 저를 밀쳐내고(!) 서로 쳐보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. 아직 좀 이르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재밌게 가지고 놀더라고요. 설치 이튿날도 기상하자마자 피아노로 달려가는 것을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. 어린이 피아노라 크기가 공간 활용에도 좋고 아이들이 쉽게 놀 수 있어 만족합니다. 우선은 소리 자체와 친해지게 하려는 목적인데 충분할 것 같습니다.
아빠인 저도 피아노를 쳐봤는데 어른도 재밌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. 아이들도 좋아하고요. 유튜브에서 나오는 동요 노래들을 아빠가 쳐주니 신기해 합니다.
어린 아이들 피아노 고민이시라면 주저하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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